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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재명 20%대 중반서 초경합…최재형 8.1% 상승세


입력 2021.07.26 11:13 수정 2021.07.26 11:14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윤석열 26.9% 이재명 26.0%

이낙연 18.2% 최재형 8.1%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최재형 전 감사원장 ⓒ데일리안

범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20%대 중반으로 내려앉으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소수점 단위 초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의 또다른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10%선 돌파를 노리고 있다.


교통방송의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23~24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6.9%,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6.0%로 나타났다. 각각 여야에서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인 두 사람이 0.9%p 격차로 오차범위 내에서 초경합을 벌이는 양상이다.


교통방송의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설문한 결과 ⓒ데일리안

최근 한 달 간의 조사에서 두 사람은 모두 지지율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달초였던 지난 2~3일 설문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 31.4%, 이재명 지사 30.3%로 두 사람 모두 30%대 초반에서 경합했으나, 이 지사가 지난 9~10일 설문에서 26.9%가 나오는 등 먼저 20%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이후 이번 설문에서 윤 전 총장이 26.9%로 하락하면서 20%대 중반에 합류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여전히 다른 대권주자들과는 오차범위 밖에서 양자 간의 경합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자리를 놓고 양보없는 경쟁을 벌이는 이낙연 전 대표는 18.2%를 기록했다. 이 지사와의 격차는 오차범위를 벗어난 7.8%p 차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2~3일 12.2%에서 9~10일 18.1%로 급상승세를 보이며 20%선 돌파 가능성이 엿보였으나 이후 지지율 상승세가 조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야권에서는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행보가 주목을 끌며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감사원장 사퇴 이후인 지난 2~3일 처음 설문 대상에 포함된 최 전 원장은 3.2%에서 시작했으나, 지난 16~17일 5.6%로 상승한데 이어 이번 설문에서 8.1%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선 돌파 여부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4.7%, 유승민 전 의원은 2.8%,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5%,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3%,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0%,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0.8%로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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