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전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아파트 특별공급 폐지 이후 첫 분양 단지인 '세종자이 더 시티'의 1순위 청약에 22만명이 넘는 인원이 몰렸다. 특히 이날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집값 고점' 경고가 나온 날이기도 하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8일 진행된 세종자이 더 시티의 1순위 청약결과 단지는 특별공급 가구를 제외한 1106가구 모집에 총 22만842건의 청약 신청이 접수돼 평균 19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2가구 모집에 2475건(해당+기타지역 합계)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1237.5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84㎡p타입이 기록했다.
앞서 27일에 진행된 특별공급 접수에서는 2만2759명이 몰리면서 평균 9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수요가 몰린 것은 세종시의 이전기관 특별기관 공급 폐지 이후 첫 분양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이 1106가구 쏟아진 데다 이 중 절반(500가구)이 85㎡로 가점 상관없는 추첨 물량으로 배정됐기 때문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분양 전부터 전국구 청약이 가능해 지역 주민 뿐만 아니라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고 그 결과 기타지역 청약자의 비율이 약 84%로 전국적인 관심이 이어진 것 같다"며 "세종시 최고의 랜드마크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달 4일이며, 16일부터 22일까지 계약을 실시한다. 입주는 2024년 7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