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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전 남친 "호기심에 양다리,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


입력 2021.07.31 11:24 수정 2021.07.31 11:25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권민아 극단적 선택 후 병원으로 이송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정신과 다니며 약 복용"

AOA 출신 권민아와 공개 열애했던 남자친구 A씨가 양다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A씨는 31일 개인 SNS에 권민아, 전 연인 사이의 양다리 연애에 대해 "어리지 않은 나이에 호기심으로 연예인과 바람을 피운 일에 대해 입이 열 개여도 할 말이 없다"면서도 "제가 침묵하면 할수록 일이 더 악화되고 상황이 안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라고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


그는 "권민아와 잠시 같이 지내는 동안 왜 뺨까지 맞았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고 저에게 밥을 사주고 평범한 옷 몇 벌 사준 것과 술에 취해 본인이 끼던 명품 팔찌를 준 것 이외에 금전적으로 받아본 것 없다"며 권만아가 금전적 도움을 줬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또한 잠수를 탄 것에 대해 "잠수를 타는 게 아니라 그냥 권씨와 말이 안 통한다고 생각했었다.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나는 가해자라고 하고 본인은 피해자라고 하니 솔직히 더 이상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잘 몰랐었다. 이 일이 있은 후에 저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정신과를 다니면서 약을 복용하며 권씨에게 오는 연락들을 답장하지 않고 지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고 일어났는데 권 씨에게서 전화와 카톡들 권 씨 어머니께서는 권 씨의 수술 사진 바닥에 피가 흥건한 사진 20장 정도를 저에게 보내 왔다. 사진이 다소 충격적이라 따로 사진을 첨부하지는 않겠다. 제가 침묵으로 일관한 결과인 것 같아 너무나도 죄책감 들고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살인자라고 쪽지를 보내어오고 앞으로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지 너무 혼란스럽다"며 "제가 바람피운 것에 대하여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 또 앞으로 권 씨와 절대 엮이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민아는 29일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과다 출혈로 의식은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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