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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규제지옥’ 비트코인, 하락장 본격화되나


입력 2021.08.04 09:13 수정 2021.08.04 09:13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SEC “모든 코인공개 규정 위반”

美하원서 암호화폐 규제 법안 발의

4400만원대 횡보…상승여력 ‘실종’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자료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가 본격화 될 조짐을 보이면서 대장주 비트코인의 하락세도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 주말 4800만원을 돌파했던 시세는 7% 이상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4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비트코인은 449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 하락한 가격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1.1% 떨어진 4496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초만 하더라도 4700만원대의 시세를 형성하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역대급’ 상승 랠리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았다. 하지만 미국에서 암호화폐 규제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현재는 4400만원대에서 횡보 중이다.


실제 미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애스펀에서 진행된 보안 관련 세미나에서 “모든 코인공개(ICO)가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며 가상자산 관련 규제 강화에 나선다는 의지를 우회적으로 밝혔다.


앞서 미국 민주당 소속 돈 베이어 연방 하원의원은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 및 투자자 보호법안’을 제안했다. 해당 법안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가상화폐 관련 증권에 대한 규제 책임을, 미 상품거래위원회(CFTC)엔 가상화폐를 규제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지난 2에는 미국 상원과 하원이 약 5500억 달러에 이르는 인프라 투자 자금 중 280억 달러 가량을 암호화폐 관련 세금 인상을 통해 조달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296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2% 하락한 가격이다. 빗썸(296만1000원)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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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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