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미국 야구…한일전 패자와 준결승전

패자 준결승전에 진출한 미국. ⓒ AP=뉴시스

미국 야구가 패자 부활전에서 승리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미국은 4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녹아웃 스테이지 도미니카공화국과의 패자 부활전에서 3-1 승리했다.

미국은 1회 트리스턴 카사스의 중월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한 뒤 5회 오스틴 타일러의 솔로 홈런까지 엮어 3-0으로 달아났다.

타선이 힘을 내는 사이, 마운드에서는 빅리그 108승에 빛나는 좌완 투수 스캇 카즈미어가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도미니카는 9회초 2사 후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으나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하고 패배를 받아들였다.

이로써 미국은 한국과 일본의 승자 준결승전에서 패한 팀과 패자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서 승리하는 팀은 극적으로 결승전에 오른다.

미국전에서 패한 도미니카 공화국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가 패자 준결승전에서 패한 팀을 기다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