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6864억원으로 41% 증가...출범 이후 역대 2분기 최대 실적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회사 출범 이후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일 공시를 통해 2021년 2분기 연결 잠정실적으로 매출 1조6864억원과 영업이익 132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41%와 89%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를 포함한 올 상반기 누계 실적으로는 매출 2조8988억원과 영업이익 198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분야에서 해군 함정용 엔진 매출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부문의 양산 매출 및 영업이익의 상승과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의 꾸준한 영업이익 기여로 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한화디펜스는 해외 매출 감소로 전년대비 매출이 소폭으로 줄었다.
민수 분야에서 한화테크윈은 폐쇄회로TV(CCTV) 사업의 미국 기업간(B2B)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
한화파워시스템도 이미 확보한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유지하는 등 민수분야는 올해 들어 2분기 연속으로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한화정밀기계는 중국 소형가전과 발광다이오드(LED) 등에서 칩마운터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한화정밀기계 출범 이래 지난 1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거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방산 분야의 견조한 실적과 민수 분야에서의 수익성 개선 등을 바탕으로 2분기 연속 호실적을 이뤄냈다”며 “지난해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이어갔던 기조를 올해도 지속해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