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일 '여름 휴가'…정국 구상 가다듬을 듯
'송영길 여름 휴가 도서 목록'도 공개…총 9권
버락 오마바 회고록부터 재레드 다이아몬드 저서까지
잠재적 대권주자 거론 김동연 저서 포함 '눈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여름 휴가'를 떠난다. 9월 4일 시작되는 당 대선 지역 순회 경선을 앞두고 정국 구상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민주당에 따르면, 송 대표는 닷새간의 휴가 기간 동안 강원도의 한 산사에 '나홀로' 머물며 독서와 단식, 산책 등으로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송 대표는 건강관리 차원에서 매년 한두 차례씩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단식(4~5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송영길의 여름 휴가 도서 목록'도 공개했다. 송 대표는 '독서광'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송 대표의 도서 목록엔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회고록 '약속의 땅',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자서전 '우리가 가진 진실',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저서 '대한민국 금기 깨기',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나와 세계', '반도체 투자 전쟁', '오늘의 세계 분쟁', '10년 후 세계사 두 번째 미래', '데일카네기 자기관리론', '메타버스' 등 9권이 들어있다.
한편 송 대표는 이날 당 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송영길 체제의 지난 100일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변화와 쇄신에 전념한 시간이었고, 승리를 향한 변화를 준비하는 제1막이었다"며 "앞으로 (내년 대선까지) 남은 211일 역시 민주당의 더 과감한 혁신, 더 확실한 승리를 목표로 주저 없이 전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