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1조1299억원, 영업이익 1120억원 기록
2008년 4분기 이후 최초 분기 영업이익 1000억 돌파
팬오션이 2008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팬오션은 올해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3%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2008년 슈퍼사이클(2008년 4분기 약 1200억원)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섰다.
매출은 1조1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3% 늘었다.
팬오션은 BDI 시황의 폭발적인 상승(전년 동기 대비 약 357%)에 따른 SPOT 영업 사선의 수익성 증대 및 컨테이너 부분의 영업이익 상승(전년 동기 대비 약 100%)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1분기 선제적으로 중고선 및 장기 용선대를 확보해 운영 선대를 확대한 것이 이번 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분석 및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시황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던 점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팬오션 관계자는 “철저한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탄력적으로 선대를 확보 및 운용한 결과, 당 분기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