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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윤석열·최재형·홍준표 굉장히 오른쪽…전 합리적 보수"


입력 2021.08.13 01:01 수정 2021.08.12 23:31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대선, 중도·수도권·청년에 달려"

"따뜻한 보수가 빛 발할 것"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2일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학생들과의 토크 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유승민TV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12일 경쟁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홍준표 의원에 대해 "이념적 스펙트럼에서 굉장히 오른쪽에 계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대 사회과학대 토크콘서트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 저만큼 진보·중도의 합리적 주장을 받아들일 수 있는 후보는 없다. 그게 제 강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의 마음을 얻는 데 달렸다"며 "오랫동안 제가 주장한 개혁 보수, 따뜻한 보수가 이번 대선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지지율에 대해서는 '거품'이라고 단정했다. 그는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문재인 정권 심판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 어떤 나라로 만들까가 훨씬 중요할 것"이라며 "(윤 전 총장 지지율 거품이) 꺼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권의 강력한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선 "이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의 중간쯤에 있다"며 "이 지사의 '기본 시리즈' 공약은 악성 포퓰리즘이며 제가 이 지사와 가장 대척점에 있는 후보"라고 말했다.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론에 대해선 "국가 품격과 국민 통합을 위해 사면에 찬성한다"며 "사면권은 대통령만이 갖고 있으니 대통령이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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