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4시부터 변경된 정책 적용
‘카카오 T 바이크’ 요금도 재조정 예정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스마트호출’ 요금 인상 논란으로 반발이 거세지자 결국 정책을 수정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일부터 시행한 카카오 T 택시 ‘스마트호출’ 탄력 요금제의 요금 범위를 현행 ‘0원~5000원’에서 ‘0원~2000원’으로 재조정한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를 잡기 어려운 시간대나 지역에서 기사님이 호출을 더 적극적으로 수락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도입한 기능이었지만 오히려 이용자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의견을 수용해 탄력 요금제를 이전의 상한선인 2000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제한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정책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적용된다.
‘카카오 T 바이크 요금’도 재조정할 예정이다. 중장거리 이용자의 부담이 커진다는 의견을 반영해 재조정을 결정했으며 구체적 내용은 확정되는 대로 별도 공지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료 개편으로 서비스 이용에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당사 서비스가 미치는 사회적 영향을 보다 더 무겁게 받아들이고 이를 계기로 출퇴근, 심야시간에 집중되는 택시 수요공급 불균형 문제와 요금의 적정성을 모두 신중하게 고려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