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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윤석열·최재형 싸잡아 "갑자기 대통령? 위험 너무 커"


입력 2021.08.14 15:09 수정 2021.08.15 04:17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지지율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이재명의 기본주택은 사기성 포퓰리즘"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건물에 마련된 유 후보의 선거 사무소에서 비대면으로 ‘정책발표 및 온라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14일 경쟁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 "갑자기 대통령을 하기에는 위험이 너무 크다"고 평가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울산방송과 인터뷰에서 "두 분이 대통령이 되기 위해 언제부터 의지를 갖고 준비했을지가 늘 궁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두 사람이 야권 지지율 1, 2위를 다투는 것에 대해선 "국민들이 저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있다고 본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때나 지난 대선 출마 때 기억 정도 있다고 보는데, 저는 여야 후보 통틀어서 국가 정책에 많은 고민해왔다"며 "짧은 시간에 치열하게 경선하면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경제를 다시 일으킬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유승민 덕분에 경제가 살아나고 희망이 생겼다는 평가를 꼭 들을 수 있게 고민했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다음 대통령은 집권 초반에 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데 온 힘을 쏟아부어서 그 힘이 일자리와 주택, 불평등, 인구 문제를 해결하는 방아쇠 역할을 하게 해야 한다"며 특히 부동산 정책에 대해 "공급을 확실하게 늘리고 부동산 관련 세금을 줄여서 부동산 가격을 점차 내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주택 공약에 대해선 "사기성 포퓰리즘"이라며 "그런 정책은 사회주의 국가에서도 돈이 없어서 못 했다"고 꼬집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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