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윤상현 "이준석·원희룡 모두 이쯤에서 멈춰야…그래야 파국 피해"


입력 2021.08.18 11:51 수정 2021.08.18 15:04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이러다가 정권 근처에도 못 갈 것

국민 살림살이와 일 푼도 상관 없어

이 다툼 말고도 대선 험로는 구만리

희망 하나 더 보탤 비전을 고민하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정리' 발언을 둘러싼 갈등 국면에 대해 "모두 이쯤에서 멈추시라"며 "멈춰야만 파국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유불급이라 했다"며 "이러다가는 정권교체는 커녕 정권 근처에도 못갈 것이다. 당을 위하기는 커녕 당의 앞길을 막는 모습"이라 언급했다.


앞서 이 대표와 원 전 지사는 최근 통화 도중 이 대표가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정리될 것"이라 한 발언을 두고 해석의 차이로 공방을 벌였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과의 갈등 국면이 정리될 것이라는 뜻이었다고 설명한 반면 원 전 지사는 윤 전 총장이 정리될 것이라는 발언이었다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윤 의원은 "두 분 모두 공인이자 당의 얼굴들"이라며 "개인감정은 개인적으로 만나서 해결하셔야지 밖으로 내놓고 다투면 당원들의 걱정만 커질 뿐"이라 강조했다.


그는 "침소봉대하지도 말라"며 "국민의 고달픈 살림살이와는 일 푼어치도 상관없는 일들로 아침저녁으로 치고받는 모습은, 국민의힘이 무엇에 더 관심이 많고 어디에 더 신경을 쓰는지 부정적으로 나타내주는 바로미터가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멈추라, 멈춰야만 파국을 피하고 수습도 도모할 수 있다"며 "이 다툼을 제외하고도 국민의힘의 대선 험로는 구만리같기만 하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절망으로 가득찬 이 나라의 현 시국 속 국민들에게 실망 하나 더 얹기보다, 희망 하나 더 보태드리는 비전을 고민하자"고 거듭 촉구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최현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