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위험성평가 시스템 개발…국가 데이터경제 활성화에 기여
한국동서발전은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9회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공모전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발굴로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아이디어,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빅데이터 분석의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동서발전은 공모전에서 '화학물질 위험성평가 시스템'으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화학물질 위험성평가 시스템은 타 공공기관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직원들이 판단하기 어려웠던 유해·위험 화학물질을 선별하고, 자체 개발한 위험도 계산식을 통해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근로자가 화학물질에 관련된 정부 알림과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등을 개별적으로 검색해야 최신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화학물질의 노출 수준이나 유해성 등을 직접 추정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동서발전은 화학물질 분야의 비전문가인 일반직원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화학물질을 사들이는 단계부터 위험성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후 사용자 요청사항을 반영해 시스템의 성능과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 시스템 개발은 사회 현안사항을 해결하고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은 양질의 공공데이터를 개방·발굴해 서비스를 개발한 사례로 국가 데이터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소통하며 혁신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시스템을 발굴해 사회 현안 해결과 신규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