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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A대표팀’ 도쿄 멤버, 벤투호에 얼마나 승선할까


입력 2021.08.22 13:40 수정 2021.08.22 10:4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벤투 감독, 23일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9월 2경기 나설 명단 발표

이동경, 이동준 등 도쿄올림픽 출전한 멤버들 대거 승선 전망

도쿄올림픽에 나선 김학범호 핵심자원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서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한 김학범호 멤버들이 A대표팀에 발탁돼 2022 카타르월드컵을 향한 벤투호의 여정에 함께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오는 23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9월에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라크(9월 2일), 레바논(9월 7일)과 경기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이번 명단 발표에는 도쿄올림픽에 나섰던 태극전사들이 대거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올림픽에 나섰던 선수들 가운데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은 2년 뒤 열린 월드컵에도 대거 참가했다.


도쿄올림픽에 나선 선수들은 멕시코와 8강서 패한 뒤 아쉬운 눈물을 쏟았지만 이들의 축구가 끝난 것은 아니다. 이제는 A대표팀의 주축으로 성장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태야 한다.


올림픽에 나선 와일드카드 3명(황의조, 권창훈, 박지수) 등을 제외하고 이미 벤투호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바 있는 울산 현대 3인방 이동경, 이동준, 원두재의 발탁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세 선수는 지난해 10월 벤투호와 김학범의 친선 경기 당시 A대표팀으로 월반해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동경과 원두재는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월드컵 2차 예선 때도 벤투호에 합류했다가 김학범호로 이동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역시 2차 예선에서 활약한 송민규(전북)는 A대표팀 내 치열한 측면 경쟁을 뚫고 합류를 노린다. 반면 부상을 안고 있는 엄원상(광주)은 이번에는 선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94cm 장신 수비수이자 김학범호에서 주장 경험이 있는 정태욱도 부름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태욱은 지난해 11월 A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 당시 처음으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바 있다.


벤투호에서 중용 받지 못했던 이강인(발렌시아)도 다시 한 번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2019년 처음 벤투호에 승선한 이강인은 이후 A매치 6경기에 출전했지만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는 못했다.


이 밖에 김진야(서울), 강윤성(제주), 설영우(울산), 이유현(전북) 등은 홍철(울산) 외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는 왼쪽과 김문환(로스앤젤레스)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오른쪽 풀백 자리의 빈틈을 노린다.


김학범호 주전 수문장 송범근(전북)은 구성윤(김천), 김승규(가시와), 김진현(세레소), 조현우(울산) ‘빅4’ 체제에 도전장을 내민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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