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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핑' 불편한 손흥민, 케인과 교체아웃…토트넘 승


입력 2021.08.23 00:27 수정 2021.08.23 00:3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울버햄튼 원정 후반 26분 케인과 교체

왼쪽 햄스트링 테이핑..보호차원 교체 추정

토트넘 손흥민. ⓒ AP = 뉴시스

‘원톱’ 손흥민(29·토트넘)이 후반 도중 해리 케인과 교체 됐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각)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울버햄턴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몇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인 뒤 후반 26분 케인과 교체됐다.


개막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이날 킥오프에 앞서 왼쪽 햄스트링에 테이핑을 하고 그라운드에 나왔다. 해당 부위의 테이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몇 차례 불편을 느꼈던 부위라 부상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토트넘이 울버햄튼에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긴 가운데 손흥민도 전반에는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후반 들어서는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수비 뒷공간을 찌르는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에밀 호이비에르의 침투패스와 스티브 베르바인의 역습 패스를 받아 2~3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울버햄튼 수비를 흔들었다.


잘 뛰고 있던 손흥민을 누누 감독은 벤치로 불러들였다. 홈팀 울버햄튼이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뒷공간을 파고드는 손흥민의 역할이 더 필요했던 시점이다. 하지만 누누 감독은 손흥민을 뺐다. 현지 중계진도 교체를 놓고 의아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라운드에서 빠져나갈 때 걷는 모습이 편안해 보이지는 않았다. 테이핑한 부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누누 산투 감독의 선수보호 차원에서의 교체로 해석된다.


대신 벤치에서 대기하던 케인을 투입했다. 케인은 맨시티 이적설에 휩싸여 올 시즌 1경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케인은 최전방을 누비며 기회를 노렸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없는 상황에서도 토트넘은 전반 알리의 PK 선제골을 지켜내며 1-0 승리, 리그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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