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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매운맛 서바이벌이 왔다"…'스트릿 우먼 파이터' 댄서들 경연·매력 발굴 정조준


입력 2021.08.24 14:06 수정 2021.08.24 14:06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24일 첫 방송

MC 강다니엘

보아·태용·황상훈 심사위원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케이팝 가수들의 뒤에서 조명 받지 못했던 댄서들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24일 오전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찬 CP, 최정남 PD와 MC 강다니엘, 심사위원 역할을 하는 보아, 태용, 황상훈, 경연에 참여하는 YGX, 라치카, 원트, 웨이비, 코카N버터, 프라우드먼, 홀리뱅, 훅 크루의 리더가 참석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트릿 댄스 크루를 찾기 위한 리얼리티 서바이벌이다. 훅, 라치카, 홀리뱅, 코카N버터, 프라우드먼, 웨이비, 원트, YGX 총 여덟 팀이 출연한다.


2017년 엠넷 '프로듀스101' 참가자에서 4년 만에 서바이벌 MC로 나서게 된 강다니엘은 "긴장과 설렘이 교차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퍼포먼스를 직접 보지 못한지 오래됐다. MC를 하며 크루들의 좋은 무대를 보며 자극과 감동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울 것이 많을 것 같다"라며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보아는 "그동안 서바이벌 중 단연코 가장 무서운 서바이벌이다. 매운맛을 아는 분들이 모였다"라며 "춤은 몸으로 표현하고 상대를 제압한다. 춤을 잘 모르는 분들과 관심 있는 분들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볼거리와 다양한 정보들이 준비돼 있다"라고 말해 기대 가을 높였다.


권영찬 CP는 "엠넷이 음악을 소재로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댄싱 나인', '썸바디' 등에서도 댄스의 매력을 보여줬다. 그런 와중에 케이팝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높아졌고 그 중심엔 댄스가 있었다"라며 "글로벌 팬들에게 케이팝 안무를 만드는 크루를 소개하고 싶었다"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연출자인 최정남 PD 역시 "케이팝이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안무를 만든 사람들이 조명이 안된다는 게 안타까웠고, 그래서 더 여자 댄서분들을 유심히 보게 됐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티스트뿐 아니라 댄서분들도 팬덤이 생기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음악방송의 화려하고 빠른 화면 전환보다는 댄서분들의 움직임이 잘 보이는 풀샷 위주의 영상을 만들려고 한다"며 "카메라 워킹도 다른 음악 방송에 비해 천천히 움직이면서 촬영을 했다"고 소개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예고편을 통해 크루들 간의 갈등과 경쟁을 일부 공개했다. 이 과정에 욕설과 고성, 신경전들이 담겼다. 최 PD는 "서바이벌이다 보니 댄서들 간의 긴장감도 있고 예민하게 보이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결과에는 깨끗하고 승복한다. 이 프로그림을 통해 스포츠맨십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권 CP는 "프로그램이 세게 비칠 수도 있는데 그만큼 무대 퀄리티가 높고 볼거리가 많다. 새로운 재미를 드리겠다"라고 자신했다.


심사위원을 보아, 태용, 황성찬 퍼포먼스 디렉터는 자신만의 평가 기준을 공개했다. 보아는 "춤과 노래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세 명의 의견이 만장일치일 때도 있지만 엇갈릴 때도 있다. 저희의 포지션은 누가 더 분위기를 장악하고, 기술 등을 전문가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정답이 없는 게 예술이니 저희와 함께 보시고 판단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보아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가 젊은 에너지를 직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며 무언갈 직관할 수 있는 일이 없어졌다. 이런 멋있는 댄서들의 열정과 춤을 직관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느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황상훈 디렉터는 "가장 중요한 건 무대 자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에너지를 중점적으로 봤다"라고 밝혔다.


대결에 나선 크루의 각 리더들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댄스의 매력을 알리겠다는 포부다. YGX의 리더 리정은 "출연 제안을 받고 기뻤고 잘 할 자신도 있었다. 우리 팀의 강점은 극강의 밸런스다. 이 프로그램에 선발된 자체만으로도 (실력이) 증명된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라치카 가비는 "우리 크루의 팀원을 소개해드리고 싶었다. 실력 있는 친구들이라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대결을 한다고 생각하니 사실 두렵고 떨린다"고 솔직한 소감을 말했다.


프라우드먼의 모니카는 "PD님이 아직 조명 받지 못한 숨겨진 댄서를 알리고 싶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해 주신 적이 있다. 저는 그 의도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 우리 팀들은 리더인 저보다 개인 기량이 높다. 팀원들을 잘 서포트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원트의 효진초이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극을 받고 스스로 매질을 하고 싶었다. 성장하고 싶어 출연했다"라고 말했고 홀리뱅의 허니제이는 "우리 팀은 '박재범 댄서'로 알려졌다. 그동안 우리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스트릿댄스는 2024년 파리올림픽에 공식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이에 아이키는 "이런 프로그램이 기획되는 것 자체가 위상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스트릿 댄스를 기반으로 케이팝 댄스가 만들어지고, 이게 세계적으로 퍼져나가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첫 방송을 앞두고 허니제이는 "모두가 완벽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쏟아붓고 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계기로 많은 분들이 댄스신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모니카는 "모든 장르가 섞여 있는 드라마다. 매회 다른 드라마와 감동을 드릴 것이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24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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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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