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속가능 낙농 목장을 대표하는 아멘 목장과 글로벌 수처리기업 부강테크가 UN SDGs 12번 목표 ‘지속가능한 생산·소비를 우수이행하는 기업으로 꼽혀 특별상을 수상했다.
23일 부강테크(BKT)와 아멘목장은 ‘10YFP 글로벌 프로그램 파트너 UN SDGs 협회 특별상’을 공동 수상 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상은 UN SDGs 협회가 2012년 유엔지속가능개발 정상회의(RIO+20)에서 191개국에 의해 채택된 '지속가능한 생산 및 소비 10년 프레임워크(10YFP)’의 글로벌 프로그램 파트너로 선정되며, 제정한 상으로 UN SDGs 12번 목표(지속가능한 생산 및 소비패턴 보장)를 우수 이행하는 지속 가능한 생산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특별상을 수상한 부강테크(BKT)는 축사환경에 가장 적합한 착유세정수 정화처리 설비 개발하고, 아멘목장과 함께 착유세정수의 올바른 처리를 위해 협력해왔다.
축산 농가에서 축사를 적법시설로 허가받기 위해서는 축사 내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위탁처리를 하거나 정화시설을 갖추어 방류수질 기준에 맞게 처리해야 한다. 정부는 그동안 관계부처 합동으로 적법화 완료기간을 두 차례 유예했고, 특히 낙농업에서는 착유세정수 정화처리와 관련해 농가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찾아왔지만 기존 대부분 설비들이 정화조의 형태로 처리성능이 부족하여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부강테크(BKT)가 개발한 설비는 집수조에 모인 착유세정수를 일정량으로 비울 때까지 자동으로 운전되며, 가장 엄격한 특정 허가지역에 해당하는 방류수 수질기준(BOD 40mg/L, TN 120mg/L, TP 40mg/L, SS 40mg/L) 이하로 처리되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응집/침전-생물반응 단 2개의 공정구성으로 유지관리를 최소화하고 사후관리 또한 약품 보충, 밸브 및 펌프 교체로 단순하다. 슬러지 관리도 농가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하여 위탁처리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는 등 설비 성능을 대폭 개선한 셈이다. 이렇게 개발된 설비는 국내 대표목장 중 한 곳인 전북 정읍의 아멘목장에 적용되었고, 기존에 지적되어온 문제들을 해결했다.
가축분뇨 정화처리로 사업을 시작하여,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도약한 부강테크(BKT)는 가장 중요한 사업목표 중 하나로 ‘지속가능한 축산’을 추구해왔다. 축산업은 영위하는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폐수와 폐기물, 악취 등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부강테크는 가축분뇨 정화처리 뿐 아니라 유기농 비료와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더 나아가 도축폐기물에서 고부가가치 물질을 회수하는 등 통합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아멘목장 역시 이러한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기여를 인정받아 이번 특별상을 공동수상했으며, 최근에는 지속가능한 낙농업 우수 목장에 선정되며, 국내 대표적인 친환경 목장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