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고시를 준비하던 교대생이 백신 접종 뒤 6일 만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유족들이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교대생 동생이 백신 맞고 죽었어요. 도와주세요’란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동생의 억울한 죽음을 알리고자 글을 작성한 청원인은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동생 A씨가 지난 17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한 뒤, 6일이 지난 23일 자신의 자취방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청원글에 따르면 A씨는 사망 전날인 22일 밤 10시경 스터디 친구들과 함께 밝은 모습으로 공부를 했고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도 전혀 자살을 암시할만한 고민이나 스트레스의 흔적이 없었다.
하지만 유족들은 경찰이 A씨의 죽음을 사인 미상으로 규정하며 부검 요청 역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청원인은 “현 상황에서 동생이 백신으로 인한 죽음을 인정받으려면 이 일을 널리 알려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 글을 쓰게 되었다”고 청원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가 걸리는 것보다 백신을 맞는 것이 안전하다는 정부의 말을 과연 믿어도 될지 의심이 든다”며 “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에 정부의 진정한 사과와 책임이 뒤따르도록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해당 청원은 25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2만4593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