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조사서 마약 투약 인정
마약류 투약으로 강제 추방됐던 방송인 에이미가 국내에 입국한 뒤 또 다시 마약에 손을 대 경찰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날 경기 시흥에서 에이미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조사 중이다. 에이미는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다.
에이미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4년 9월에도 졸피뎀 투약 혐의로 벌금 500만 원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에이미에 대해 출국명령 처분을 내렸고, 재판 끝에 2015년 강제 추방됐다. 에이미가 한국으로 돌아온 것은 입국 금지 기간 만료 후인 지난 1월이다.
5년 만의 입국 당시 에이미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에 “제가 벌 받은 5년이 끝났고, 가족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도 있고, 그리고 새 출발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