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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3배 수익 내는 레버리지 코인 상폐…“특금법 위반 우려”


입력 2021.09.01 20:20 수정 2021.09.01 20:20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불·베어 계열 26종 오는 10일 거래 지원 종료

고팍스 홈페이지 공지사항 갈무리.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가 시세 차익의 3배 수익을 낼 수 있는 레버리지 가상자산 거래 지원을 일제히 종료한다.


고팍스는 1일 오후 공지를 통해 “고팍스 상장위원회는 프로(PRO) 마켓 종료와 함께 불(BULL)·베어(BEAR) 계열 가상자산 총 26종의 거래와 입출금 지원 종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프로 마켓은 전문 트레이더를 대상으로 한 곳으로, 고팍스는 지난해 5월 프로 마켓 신설을 결정했다. 원화 마켓을 기반으로 하지만 해당 자산의 기능성을 기준으로 편의상 분류한 마켓이다. 불·베어 계열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의 3배까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다.


입금 및 거래지원 종료는 이달 10일 오후 3시, 출금 지원 종료는 13일 오후 3시에 이뤄진다.


고팍스 관계자는 “거래 지원 종료를 결정한 가상자산들은 해외 거래소에서 주로 유통되고 있다”며 “특금법 시행으로 해외 거래소로 원활하게 입출금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가격 괴리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사전 폐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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