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회가 핫바지냐…'GSGG 발언' 김승원 징계해야"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1일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GSGG' 발언 논란에 대해 "국회 윤리위원회를 열어서 이 문제를 다루고 징계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런 문제를 방치하고 '좋은 게 좋은 거다'는 식으로 넘어가면 국회가 우습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31일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페이스북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겨냥해 "역사에 남을 거다. GSGG"라고 썼다. 'GSGG'가 욕설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김 의원은 박 의장을 찾아가 사과했다.
▲북한, 국제사회 인도지원 연이어 수용…중국산 백신은 사실상 '거부'
'외부지원 거부' 기조를 견지해온 북한이 국제사회 차원의 인도적 지원을 연이어 수용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이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한 대북 인도적 지원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는 만큼, 북한 호응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유니세프(UNICEF) 대변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지난 몇 주 동안 필수 보건물품들이 북한에 반입된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북한에서 필요한 긴급 물품 가운데 아주 작은 부분"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밝혔다.
하지만 대북제재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가뭄·홍수 등 자연재해가 잇따라 발생하자 국제사회와 접촉면을 넓히며 대외지원을 하나둘 수용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에 따르면, 북한 보건 당국(보건성)은 독일 정부가 지원하는 '로터 디스크 100 스타터 키트' 6개를 내년 4월까지 전달받기로 했다. 해당 장비는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가 낮춘 현대중공업, 조선주 재평가 이끌까
시가총액 5조원에 달하는 기업공개(IPO) 대어 현대중공업이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의 IPO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조선업계 전반에 반영되면서 조선주도 다시 한번 시장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2~3일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회사는 상장을 위해 1800만주를 신주로 공모한다. 일반 공모 가운데 기관투자자에게는 990만주에서 최대 1350만주, 일반 투자자에게는 450만주에 540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우리사주조합에는 360만주가 배정됐다.
현대중공업은 우리사주조합 청약일인 7일에 앞서 지난달 23~27일 직원 대상 사전청약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배정액의 2배 가까운 신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의 우리사주조합 배정물량이 모두 완판될 경우 올해 조 단위 IPO를 실시한 기업 중 최초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5만2000~6만원이다. 공모금액은 최대 1조800억원, 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5조3263억원 수준이다.
▲윤희숙, 국회에서 '방 뺐다'…"월급 반납 의사도 밝혀"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정리를 마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이날 윤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의원은 개인적인 짐을 모두 정리했고, 보좌진들도 책상정리를 마쳤다. 더불어민주당이 '사퇴쇼'라고 깎아내리고 있지만, 정작 윤 의원은 의원직을 던질 각오인 상황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윤 의원은 자신의 사퇴안이 빨리 처리되지 않으면 자신이 받는 월급도 반환하겠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합종연횡, 中-日 당국 승인 변수되나
최근 반도체업계에서 인수합병(M&A) 시도가 잇따르면서 합종연횡을 통한 지각변동 조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 등 주요국 경쟁당국들의 승인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차량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공급 부족 사태가 빚어지면서 반도체 자급론이 더욱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각국이 이해득실에 따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M&A는 제동이 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남양유업 매각 결렬 소식에 소비자들 코웃음…“대국민 사기극”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한앤코를 상대로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하면서 매각 무산에 따른 소비자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분노가 가시화 되면서 불매 운동이 더 확산될 조짐이다. 1일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계약 상대방인 한앤코를 상대로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고 법률대리인인 LKB앤파트너스를 통해 밝혔다. 홍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남양유업 경영권 이전을 포함한 지분 매매계약 체결 후 계약 이행기간까지 계약 종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매수인 측의 약정 불이행으로 부득이하게 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할 수밖에 없었다”고 입장을 전했다.
▲文정부 4년, 강남 평균 전셋값 3.3㎡당 2500만→4000만원
정부가 아파트 가격을 꺾기 위해 사전청약과 공급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서울아파트 전세가격은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가 없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2500만원하던 강남구 3.3㎡(평)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올해 8월 역대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어섰다. 1일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 2017년 5월 강남구의 3.3㎡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 2537.5만원이었지만, 올해 8월에는 4023.8만원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평당 아파트 평균전셋값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486.4만원이나 치솟아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액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