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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가 느낀 이라크전 “손흥민과 같은 생각”


입력 2021.09.06 17:37 수정 2021.09.06 17:3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이라크 시간지연 행위 언급

황의조. ⓒ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보르도)가 이라크전에서 나온 상대의 지연 행위를 지적한 손흥민(토트넘)의 발언에 대해 공감의 뜻을 드러냈다.


황의조는 6일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한 ‘언택트 인터뷰’에서 레바논전을 앞둔 각오 등에 대해 밝혔다.


그는 “공격진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찬스를 만들고 득점을 가져올지 연구하고 있다. 잘 준비하고 있다. 기회가 많지 않더라도 최대한 연결해서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림픽부터 소속팀 일정까지 빠듯한 일정을 소화 중인 황의조는 “컨디션에는 크게 문제는 없는 거 같다. 개인적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소속팀이나 대표팀에서 최대한 많은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며 “매번 골을 넣을 수는 없지만 찬스가 났을 때 연결하려고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지난 2일 이라크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 직후 손흥민은 “우리가 잘 못해서 골을 못 넣었지만 사실 이렇게 된다면 축구 발전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상대 시간 지연 플레이를 지적했다.


이후 손흥민은 “시작과 동시에 골킥부터 시간 끌기를 하고, 이 부분을 제재하지 않는 것 자체가 큰 문제라고 생각해서 그런 말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황의조도 “흥민이와 같은 생각이다. 상대방이 골킥이나 프리킥, 스로인 모든 부분에서 시간을 지연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심판에게도 얘기했다. 다만 그런 걸 신경 쓰기보다는 우리 플레이에 최대한 집중해서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라크전 무승부의 아쉬움에 대해서는 “비디오를 통해서 문제점을 보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공격수들 모두가 느끼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좀 더 많이 움직여주고 기회를 얻었을 때 마무리해야 되는 중요성을 알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레바논전에서는 기회가 났을 때 큰 점수 차는 아니더라도 한 두골이라도 넣고 이길 수 있게 집중해야한다”고 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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