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고발사주' 익숙한 레퍼토리…국민을 바보로 아나"

고발사주 의혹에 "터무니없는 정치공작 책임져야"

8월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정경선 서약식 및 선관위원장 경선 후보자 간담회에서 윤석열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캠프는 7일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도 입증하지 않고 가짜뉴스만 가지고 윤 전 총장을 공격하고 있으니, 이게 정치공작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 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뉴스버스의 보도 이후 여권이 윤 전 총장을 끌어내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모두 다 터무니없는 주장만 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제 익숙한 레퍼토리의 정치공작과 결별할 때가 됐다"면서 "선거철만 되면 나타나는 정치공작의 뿌리를 뽑기 위해서라도 허위사실에 부화뇌동하는 정치인들에게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정치공작에는 분명한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면서 "여권은 언제까지 이 못된 짓을 계속할 건가. 국민을 바보로 아는 건가. 선거 때만 되면 더 도지는 정치공작에 국민은 투표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권발 정치공작의 대명사가 돼버린 소위 '검언유착 의혹 사건'이란 새빨간 가짜뉴스에 목청을 높였던 정치인 중 누구 하나 거짓된 주장에 책임을 지지 않았다"며 "이 사건에 연루된 이들 중 상당수가 지금 다시 똑같은 정치공세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을 쫓아내기 위해 온갖 징계사유를 지어내고, 시민단체가 고발장을 접수시키면 표적수사에 나섰던 모습은 이제 피곤하리만큼 익숙한 정치공작 레퍼토리가 돼 버렸다"며 "뉴스버스가 보도하면서 '청부고발 프레임'을 씌우니, 기다렸다는 듯이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이 거들고 대선 후보라는 분들이 합심해서 총공격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국민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