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멤버는 재계약...라붐 4인조 재편
그룹 라붐 리더 유정이 팀을 떠난다.
유정은 8일 자신의 SNS에 “햇수로 8년차가 된 저희는 소속사와 만 7년간의 전속계약이 만료됐다”며 “3월부터 충분한 대화를 했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정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재계약을 체결하고 팀 활동을 이어간다.
유정은 “7주년을 마지막으로 팀 활동을 종료하려 한다. 예정됐던 앨범 활동이 계속 미뤄져 환경부와 함께 했던 촬영 스케줄을 마지막으로 여기서 마무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라붐이 됐던 2014년 8월부터 지금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7년간 팀을 끝까지 지켜준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부족했지만 맏언니로서 리더로서 팀을 잘 이끌기 위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7년간 부끄러움 없이 부지런히 노력해왔다”면서 “외롭고 힘든 순간도 많았고 나 자신조차 잘 돌보지 못해 견디기 어려울 때도 많았지만 한 번도 후회한 적 없고 무대 위에 서는 시간이 행복했다. 팬분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정은 “라붐 리더로서의 삶은 마침표를 찍고 더 성숙된 모습으로 새로운 도전으로 계속 나아가겠다. 나의 행보와 라붐 멤버들의 활동도 많이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정이 속한 그룹 라붐은 2014년 데뷔해 올해로 8년차를 맞았다. 최근엔 2016년 발매한 ‘상상더하기’가 역주행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라붐은 유정의 탈퇴로 4인조로 재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