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7610억 순매도
카카오와 네이버가 온라인 플랫폼 규제 우려에 주가가 급락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0.06%(1만5500원) 떨어진 1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도 7.87%(3만5000원) 급락한 40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하루 새 6조8930억원이 줄어 61조5919억원까지 떨어졌다. 네이버 시총은 5조7492억원 준 5조7492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카카오를 4323억원, 네이버를 2287억원 순매도 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두 종목은 이날 외국인 순매도 1, 2위에 올랐다.
금융당국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등 온라인 금융플랫폼의 금융상품 판매에 대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온라인 금융플랫폼이 금융상품의 직접 판매업자가 아닌데도 소비자가 그렇게 오해할 소지가 있다면 금소법 위반에 해당하므로 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