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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팬데믹 상황 반영"…'국민 영수증'의 업그레이드된 소비 조언


입력 2021.09.09 16:58 수정 2021.09.09 16:59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10일 오후 9시 10분 방송

3년 만에 돌아온 '국민 영수증'이 달라진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다.


ⓒKBS Joy

9일 열린 KBS Joy 예능프로그램 '국민 영수증'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김미견 PD와 방송인 송은이, 김숙, 박영진이 참석했다.


'국민 영수증'은 의뢰인들의 영수증을 받아 내역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KBS2에서 방송된 '김생민의 영수증'이 지난 2018년 종영한 이후 3년 만에 KBS Joy를 통해 새롭게 부활하게 됐다.


송은이는 '김생민의 영수증'과의 차별점에 대해 "당시 '김생민의 영수증' 방송 당시에는 '욜로'라는 키워드가 있었다. 내가 번 돈을 기왕이면 잘 쓰고 죽자는 분위기가 있었다. 거기서 출발한 게 당시의 '영수증'이었다"며 "지금은 코로나19라는 상황이 있다. 그때보다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지만, 소비 씀씀이는 한층 커져 있다. 그때보다 더 졸라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언의 내용도 달라졌다고. 송은이는 "예전 같으면은 아낄 수 있는 게 더 많이 보였다면 지금은 모두가 아끼고 있다. 누군가는 또 소비를 해야 경제가 돌아갈 수 있다. 함께 으쌰 으쌰 하되, 아낄 수 있는데 아끼지 못한 것에는 회초리를 든다"고 말했다.


김 PD는 김생민에 이어 '참견러'로 참여하게 된 박영진에 대해 칭찬했다. 그는 "오늘까지 3번 밖에 보지 못했지만, 만나본 결과 평양냉면 같은 사람이다. 슴슴하지만, 계속 생각이 난다. 결국엔 중독되고야 만다. 벌써 어록들도 좀 탄생했다. 그 말이 귀에 맴돌더라"라고 귀띔했다.


박영진은 "선배님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아직 밑기가 힘들 정도다. 이런 예능은 처음인데, 큰 자리를 맡은 것 같다"며 "부담감은 있는데, 두 선배님께서 편안하게 해주셔서 멘트를 할 때도 편하게 하고 있다. 배워가며 하고 있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는 예능적으로 비약도 많이하기도 하는데, 실제 이야기가 끝나고 전문가님이 나오셔서 분석을 하고, 솔루션을 제시해주신다. 도움이 되실 것"이라고 전문성을 강조했다.


김숙은 "현장은 화기애애하다. 우리에게 의뢰해주시는 분들의 영수증을 보면 잘못된 점이 보이지 않나. 그런데 그 분이 잘못한거보다 '내가 더 잘못하고 있구나'를 다른 사람을 통해서 느끼고 있다. 박영진이 많이 혼을 내는데 마치 내가 혼나는 것 같다. 따끔하고 현실적인 충고가 많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국민 영수증'은 10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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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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