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던질까 말까’…지루한 제자리걸음

5500만원대서 소폭 등락만 반복

매도·매수 두고 투자자 ‘갈팡질팡’

서울 용산 코인원 고객센터 전광판에는 암호화폐 지수가 표시돼고 있다.ⓒ뉴시스

비트코인이 5500만원대로 내려앉은 후 지루한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추가 상승과 하락을 놓고 갈팡질팡 하면서 시장에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9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50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5498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투자자들이 매도 러시가 이어지며 하루만에 500만원 이상 하락했다. 이후에는 5500만원 대 초반에서 소폭의 등락만 반복 중이다. 다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코인베이스 조사 착수와 같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가 산재해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매도와 매수 여부를 두고 고민하는 투자자들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상승과 하락 여부 모두 불투명하다 보니 과감한 선택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41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9% 하락한 것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415만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