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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홍준표, 슬랩스틱 코미디…이영돈 누군지 몰랐나"


입력 2021.09.15 15:11 수정 2021.09.15 15:11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고 김영애 씨 사건 상기시키며 비판

언론중재법 논리와 결부시키기도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후보에 대해 “혼자 스스로 걸려 넘어지는 슬랩스틱 코미디를 선보였다”고 비꼬았다.


15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윤 원내대표는 “이영돈 전 PD를 영입했다고 밝혔는데, 3시간 도 안 돼서 영입을 보류한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황토팩 회사를 경영하던 배우 고 김영애 씨는 가짜뉴스의 대명사인 이 전 PD의 중금속 황토팩 방송 후에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다가 끝내 2017년 췌장암으로 사망했다”며 “이 전 PD가 어떤 사람인지 몰랐느냐”고 물었다.


이어 “많은 자영업자들이 이 전 PD의 방송에 피해를 호소했다”며 “언론중재법 처리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보여준 나쁜 방송, 나쁜 뉴스의 상징과도 같은 사건이었다”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홍준표 후보는 영입 보류가 아니라 모든 것을 결정한 당사자로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께 직접 사과하고 영입 철회를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날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PD의 캠프 영입 소식을 밝힌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홍 의원은 “숙고 끝에 영입했는데 지지자분들께서 비판이 봇물처럼 쏟아 진다”며 “일단 영입을 보류하기로 했다. 인사라는 게 참 힘든 작업”이라고 했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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