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부상’ 손흥민, 오는 20일 첼시와 홈경기서 복귀 전망
성공적 복귀시 오는 23일 열리는 리그컵서 황희찬과 맞대결 기대
9월 A매치 기간 중 우측 종아리 근육 염좌로 전력에서 이탈한 손흥민(토트넘)의 복귀가 임박한 듯 보인다.
14일(이하 한국시각) ‘이브닝 스탠다드’, ‘풋볼 런던’ 등 영국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이 오는 20일 열리는 첼시와 리그 5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일 레바논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을 앞두고 우측 종아리 근육 염좌로 출전 선수 엔트리에서 빠진 손흥민은 영국으로 복귀했지만 지난 11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4라운드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팰리스에 0-3으로 무기력한 패배를 기록했다. 리그 개막 3연승을 내달렸던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선두서 7위로 추락했다. 에이스 손흥민이 빠지면서 주포 해리 케인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팀 내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복귀가 절실하다.
일단 손흥민은 오는 17일 열리는 렌(프랑스)과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원정 경기에는 결장할 것이 유력하다.
스타드 렌, 비테세(네덜란드), NS무라(슬로베니아)와 G조에 속한 토트넘은 무난히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령 1차전에 패하더라도 기회가 있는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는 무리시키지 않는 대신 첼시와 ‘런던 더비’에 손흥민을 복귀시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 무패 행진(3승 1무)을 기록 중인 첼시와 맞대결은 리그 초반 상위권 도약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일전이다.
만약 손흥민이 예상대로 첼시전에 복귀하게 된다면 황희찬(울버햄튼)과 ‘코리안 더비’에 대한 기대감도 키울 수 있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에서 울버햄튼과 맞붙는다. 첼시전에서 건강한 복귀를 알린다면 손흥민은 리그컵에도 연속 출장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12일 왓포드 원정서 EPL 데뷔전을 치른 황희찬도 당시 강렬한 데뷔골을 기록하면서 올 시즌 성공을 예감케 했다. 통상 EPL 구단들이 리그컵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 만큼 내심 첫 선발 출전까지 노리면서 손흥민과 맞대결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