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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이토 히로부미가 쓴 정초석 안내판 설치


입력 2021.09.15 16:06 수정 2021.09.15 16:07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문화재청, 세부사항 통보

'정초석' 을 설명하는 안내판 내용 ⓒ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15일 화폐박물관 머릿돌(정초석) 앞에 이를 설명하는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안내판에는 머릿돌이 1909년 7월 11일 설치됐으며, ‘定礎(정초)’라는 글씨는 이토 히로부미가 쓴 것이라고 적혀있다.


한은의 이같은 조치는 머릿돌을 현상대로 유지하되 안내판을 설치하기로 한 문화재청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한은 본관의 정초석의 ‘정초’ 글씨가 이토 히로부미가 쓴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고, 문화재청이 전문가 3인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통해 조사한 결과,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정초석을 없애야 한다는 지적이 거셌으나, 문화재청과 한은은 결국 정초석을 그대로 두기로 결정했다. 문화재청은 안내판의 문안, 크기, 설치 위치 등 세부 사항을 결정하여 한국은행에 준수토록 통보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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