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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대통령이 BTS 인기 활용? 유엔이 초청한 것" 주장


입력 2021.09.23 11:40 수정 2021.09.23 11:4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SDG 모멘트 동반 참석 비판에 "정치적 해석 의아해"

文 종전선언 제안엔 "北도 합의…언제든 추진 가능"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 앞서 그룹 BTS(방탄소년단)와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BTS)의 유엔총회 참석을 두고 '문 대통령이 BTS의 인기를 정치적으로 활용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데 대해 "굳이 정치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박수현 수석은 23일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부 언론에서는 문 대통령이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된 BTS 인기를 활용해서 정치적으로 이렇게 하는 것 아니냐, 이런 게 있던데 정말 있는 건 있는 대로 평가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BTS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서 연설한 바 있다.


박 수석은 "SDG 모멘트 전세계 유엔 회원국의 정상국가를 대표해서 문 대통령이 유일하게 대표 연설자로 초청 받은 것 아니겠느냐. 이렇게 영광스러운 일이 어디 있느냐"며 "팬데믹을 극복하면서 미래세대로 이어질 것인가 하는 측면에서 팬데믹을 잘 극복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통령과 미래세대 대표인 BTS를 초청한 것이다. 유엔이 초청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것을 우리가 어떻게 해 가지고 한 것이 아니라, 유엔이 각각의 의미를 두고 초청한 것이니 문 대통령은 문 대통령대로, BTS는 BTS대로 대한민국 국격과 위상과 문화의 힘이 커져 있다고 하는 자부심을 가져도 충분한 일인데 굳이 정치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는지 의아하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재차 제안한 것에 대해 "우리가 갈 수 있는 최선의 징검다리이기 때문에 계속 강조를 하신다고 봐야 되겠다"면서 "여러 계기에 북한도 그런 걸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북미대화가 잘 이뤄져서 북한이 대화의 테이블에 나오면 이런 문제는 언제든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주제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계속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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