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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 오타니, 46호 홈런·100타점으로 시즌 마감


입력 2021.10.04 15:10 수정 2021.10.04 15:1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시애틀과 최종전서 3타수 1안타 2볼넷 활약

PS 탈락에도 올 시즌 강력한 MVP 후보로 거론

정규시즌 최종전서 홈런포를 가동한 오타니. ⓒ AP=뉴시스

투타 겸업 중인 오타니 쇼헤이(27·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100타점 고지를 밟으며 성공적인 시즌을 마무리했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과 정규시즌 최종전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는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앤더슨의 3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를 기록했다. 시즌 46호 홈런포를 가동한 오타니는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시애틀에 7-3으로 승리했지만 정규시즌 77승 8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비록 팀을 가을야구에 올려놓지 못했지만 오타니는 올 시즌 어메이징한 업적을 남겼다. 투수와 타자 겸업에 나선 오타니는 한 때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쉽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와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이상 48개)에게 홈런왕을 내줬지만 아시아 선수가 40개 이상 홈런을 때려내며 3위에 오른 것도 대단한 업적이다. 여기에 오타니는 한 시즌 100타점이라는 값진 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투수로는 23경기에 등판해 130.1이닝,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탈삼진 156개를 기록했다. 두 자릿수 승수 달성에 1승이 모자랐지만 타격을 병행하며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졌다.


팀은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오타니는 올 시즌 유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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