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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다시 시작된 ‘탐욕의 시대’…ETF 기대감에 6천만 돌파


입력 2021.10.05 09:43 수정 2021.10.05 09:44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ETF 검토 기대”

강한 매수세에 암호화폐 ‘탐욕’ 국면 유지

이더리움도 413만원…연휴 간 반등 성공

서울 용산 코인원 고객센터 전광판에 암호화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뉴시스

비트코인이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에 힘입어 6000만원대 재진입에 성공했다. 전반적인 암호화폐 투자 심리도 ‘탐욕’ 국면으로 돌아서며 시세를 밀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 1비트코인은 600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2.6%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5996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시세는 연휴 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매수를 유도했다. 여기에 비트코인 ETF 상품 승인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이 크게 높아졌다.


실제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북미 자산운용의 미래 컨퍼런스(Future of Asset Management North America Conference)’ 사전 연설에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뮤츄얼펀드와 ETF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 투자상품들이 1940년에 제종된 투자회사법에 따라 등록된다”며 “이같은 승인 신청에 대한 직원들의 검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겐슬러 위원장은 지난 8월에도 비트코인 ETF 승인과 관련해 기대감을 내비친 바 있다.


덕분에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장을 유지할 수 있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23.54포인트(0.94%) 하락한 3만4002.92에 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시장 분위기도 ‘탐욕’ 국면에 접어들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심리지수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공포-탐욕 지수’는 67.63으로 탐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공포-탐욕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높다는 뜻으로 통상 코인 시장이 위축됐다는 것을 뜻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울 경우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반영돼 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것으로 본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연휴 간 반등에 성공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와 빗썸에서 413만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과 비교했을 때 0.4%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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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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