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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본경선 시작...토론회 10회, 최종 후보는 내달 5일


입력 2021.10.08 12:09 수정 2021.10.08 12:10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본경선

합동토론회 7회, 1:1 맞수토론 3회 예정

승부처는 ‘당원 표심’...책임당원 비중 50%

국민의힘 대선후보 본경선에 진출하게 된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후보(가나다순) ⓒ데일리안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8일 2차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하고 대선 주자를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후보(가나다순) 4명으로 압축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1일부터 전국 7곳의 권역을 돌며 한 달 간 10회 이상의 토론회를 개최한 후, 내달 5일 대선 후보를 최종 선출한다.


본경선에서는 책임당원 선거인단 비율이 50% 적용되기 때문에 ‘당원 표심’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1·2차 예비경선에서는 각각 20%와 30%가 반영됐다.


매주 금요일 1:1 맞수토론 주목


본경선 진출자 4명은 11일 광주·전북·전남을 시작으로 제주(13일), 부산·울산·경남(18일), 대구·경북(20일), 대전·세종·충북·충남(25일), 강원(27일) 등 7회의 합동토론회 일정에 돌입한다.


특히 4명의 후보자가 양자대결을 펼치는 ‘1대1 맞수토론’도 매주 금요일마다 3회 펼쳐질 예정이다. 양자토론은 15일(1부 A후보·B후보, 2부 C후보·D후보), 22일(1부 B후보·D후보, 2부 A후보·C후보), 29일(1부 A후보·D후보, 2부 B후보·C후보)로 4명의 후보자가 1:1로 모두가 맞붙는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맞수토론 대진은 이날 오후 4시 후보자 대리인 설명회에서 추첨한다. 맞수토론은 각 후보자의 발언시간이 충분히 주어지고, 1:1로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만큼 불꽃 튀는 설전이 예상된다.


토론회가 모두 끝난 후 본경선 투표는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선거인단 투표(모바일·ARS)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로 진행된다. 본경선 국민 여론조사는 ‘본선 경쟁력’을 묻는 조항으로 실시된다.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8일 오전 국회에서 대선 후보를 8명에서 4명으로 추리는 2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한 뒤 퇴장하고 있다.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이상 가나다순) 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본경선에 진출한 4인 후보자들은 이날 당심을 사로잡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특히 컷오프 통과가 유력했던 유승민·윤석열·홍준표 후보 3인은 일찌감치 당원 소통에 집중하는 일정을 계획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열리는 천태종 2대 종정 대충대종사 열반다례법회에 참석한 뒤 경북으로 향해 영주·상주·김천 당협을 방문한다.


홍준표 의원도 경북을 찾는다. 칠곡·구미·김천·의성 당협을 방문해 당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김오랑 중령 추모비를 참배하고 경남 김해 당협을 찾은 후 부산에서 사회혁신대학 초청 특강에 강연자로 나선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인근 세종로공원에 마련된 자영업자비대위 농성천막을 찾은 후 국회 국민의힘 사무처를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2차 컷오프에서 기존 8명의 대선 주자 가운데 안상수 전 인천시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대표는 탈락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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