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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텍, 공모가 1만4000원...기관 주문 42조 몰려


입력 2021.10.08 18:44 수정 2021.10.08 18:44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수요예측 경쟁률 2068대1

12~13일 청약, 21일 상장

지아이텍 로고 ⓒ지아이텍

2차전지 장비 제조사 지아이텍이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아이텍은 지난 5~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총 1757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단순 경쟁률은 2068대 1로 집계됐다. 기관투자자 자금은 약 42조원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총 공모금액은 37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01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참여 기관 중 밴드 최상단 가격인 1만3100원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한 기관은 전체의 88.7%인 1546곳이다. 전체 신청물량 중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25.3%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대다수의 기관투자자가 지아이텍을 글로벌 친환경 정책에 따라 각광받는 2차전지 및 수소전지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꼽으며 수요예측 첫날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2차전지 및 수소전지 시장 확대에 따라 향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1990년 설립된 지아이텍은 자체 보유한 특허 등을 기반으로 한 설계기술과 제품 제작기술을 바탕으로 2차전지 및 수소전지 제조의 코팅 공정 필수 제품인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 중 감광액(PR) 도포의 핵심 제품인 슬릿노즐을 생산한다.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노스볼트, 삼성디스플레이 등 2차전지·디스플레이 글로벌 메이저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지아이텍은 이번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 설비투자, 천안 BIT산단 이주, 우수 인력 유치, 해외 지사 설립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인영 지아이텍 대표는 “지아이텍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믿어 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으로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아이텍은 오는 12~1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이달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일반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진행한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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