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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위' 기싸움에…국민의힘 선관위 "결과 유출 없다"


입력 2021.10.09 13:53 수정 2021.10.09 15:05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2차 컷오프' 득표율 둘러싼 논란 '진화'

"윤석열-홍준표 '4%p차이' 주장은 가짜"

한기호 국민의힘 사무총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경선 '2차 컷오프' 결과를 둘러싼 후보 간 기싸움이 격상되자 "공정한 경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현재 2강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서로 자신이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고 자신하고 있다.


한기호 사무총장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여론조사 결과 및 순위에 대한 추측성 공표는 분명히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는 사항"이라며 "추측성 기사로 당 선관위의 공정한 경선 관리가 저해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당원 투표 결과가 포함된 종합 순위 공표는 가능하다'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유권해석을 받았다면서 종합 1위는 윤석열, 2위 홍준표, 3위 유승민, 4위 원희룡 후보라고 보도했다.


"'尹 4%p 앞선다'는 수치 자체가 틀려"


한 사무총장은 '2차 컷오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홍준표 의원을 4%p 격차로 앞섰다'는 윤 전 총장 측 발언에 대해 "(수치) 자체가 틀리다. 누가 만들었는지 의문이지만 가짜다"라고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 캠프의 김경진 대외협력특보는 전날 JTBC '썰전 라이브'에 출연해 "윤 후보가 홍 후보를 4%p 정도 앞섰다"고 밝혔다.


이에 한 총장은 "선관위에서 자료를 집계할 때 본 사람은 나와 정홍원 선관위원장, 성일종 의원 등 세 사람"이라며 "결과 집계 인원은 비밀 엄수를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황교안 전 대표의 투표율 조작 의혹 제기에 대해선 "공명선거추진단에 직접 제보해 조사를 한 결과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나타나면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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