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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마블·픽사 등이 경쟁력"…후발주자 디즈니+의 포부


입력 2021.10.14 14:02 수정 2021.10.14 11:51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국내 선도적인 전문가들과의 협력 확대할 것"

"로컬 콘텐츠에 대한 관심 알아…여러 프로젝트 준비 중"

디즈니플러스(디즈니+)가 국내 진출을 앞두고 방향성을 소개했다.


14일 열린 디즈니플러스의 코리아 미디어 데이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오상오 대표와 김소연 상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DTC 사업 총괄 제이 트리니다드가 참석했다.


ⓒ디즈니플러스

오 대표는 디즈니플러스 론칭 이유에 대해 "월트디즈니 코리아는 30년 간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를 진행했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이 많이 사랑해주신 독창적인 콘텐츠를 제공했었다"면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디지털 혁신에 발맞춰 이러한 노력을 한단계 확장하고, 디즈니 코리아는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고자 디즈니플러스를 국내에서도 공식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이 트리니다드 총괄이 상세한 목표를 밝혔다. 먼저 파트너쉽을 강조했다. 그는 "월트디즈니는 그간 한국 생태계와 많은 결합을 해왔다"며 "한국의 선도적인 제작, 배급, 마케팅 전문가들과 함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로컬 콘텐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근 세계 최고의 인재가 한국에서 나왔다. 소비자의 요구도 더욱 고도화되고 있다. 최고 수준의 자국어 콘텐츠를 기대 중이다. 시청자들이 현지 오리지널 스토리, 그들의 삶과 진정으로 연결된 스토리에 끌리는 것 같다"며 "진출한 많은 시장에서 현지와 밀착된 자국어 콘텐츠에 선호도가 높다는 걸 확인했다. 이에 발맞춰 우리도 가장 글로벌한 로컬 언어 콘텐츠를 개발해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주려고 하고 있다. 한국의 인재와 협력해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에 영감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70년 이상을 이어 온 월트디즈니는 아태 지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었다. 또 세계 최고의 스토리 텔러들의 요람 역할을 했다. 글로벌 리소스와 아태 지역 최고의 크리에이터를 결합해 지역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OTT 후발주자인 디즈니플러스만의 차별점도 밝혔다. 제이 트리니다드 총괄은 월트디즈니의 방대한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가장 핵심적인 차별점은 콘텐츠다. 월트디즈니의 아이코닉 브랜드인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 지오그래픽, 스타 등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는 게 핵심적인 포인트"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해 귀띔했다. 그는 "앞서 여러 번 말씀을 드렸듯이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에서 로컬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도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 사랑이 지대하다. 이 부분에 대한 준비를 잘하고자, 여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오후에 20여 편의 작품을 소개할 것인데, 상당수가 한국 작품"이라고 말했다.


다만 넷플릭스가 흥행 여부와 관계없이 러닝 개런티를 추가로 주지 않고, 작품에 대한 모든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하면서 불거진 글로벌 OTT의 저작권 등 계약 조건 불공정을 향한 우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상무는 "작품마다, 계약상 상이한 부분이 있어 명확하게 설명해드리긴 힘들다"면서 "소비자들에게 흥미롭고, 훌륭한 작품을 보여드리는 게 가장 중요하고 상생하며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오는 11월 12일 한국에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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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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