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께 제 역량 보여드리는 기회…걱정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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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17일 "떳떳하고 당당하게 진실을 밝히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의원들에게 수모라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그러나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며 "국감을 통해 경기도정의 책임자로 겸손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설령 정치공세가 있더라도 휘둘리지 않고 떳떳하게 응하겠다"며 "결과는 국민의힘 의도와는 다를 것이다. 오히려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와 중앙정부와 의회의 집요한 반대를 뚫고 공익환수를 해낸 저의 역량을 국민께 보여드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야당과 언론에 의해 왜곡되고 조작된 대장동 사업의 진실이 국민들에게 온전히 전해지기를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지사는 "성남에서 시작한 정책은 경기도의 것이 되었고, 경기도의 민생정책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모두 다 성남시민과 경기도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어려움이 많겠지만 정쟁 국감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경기도민과 경기도 공직자분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국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경기도 국감은 18일(국회 행정안전위원회)과 20일(국토교통위원회) 두 차례 열린다. 국민의힘은 이 지사가 대장동 의혹의 '몸통'이라는 점을 부각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철벽 방어에 나서는 한편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논리를 내세워 역공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