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삼성SDI, 세계 4위 스텔란티스와 美 배터리 합작공장 만든다


입력 2021.10.19 14:47 수정 2021.10.19 14:56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전기차용 배터리 합작사 업무협약…배터리 3사 모두 美 진출

삼성SDI 기흥 본사 전경.ⓒ삼성SDI

삼성SDI가 미국 자동차 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미국 자동차 회사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삼성SDI와의 합작공장 규모와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최소 조 단위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한다. 세부 내용은 양사가 추가 협의를 거쳐 결정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배터리 투자로 삼성SDI로서는 처음으로 미국에 진출하게 되며,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미국에 배터리셀 생산공장을 두게 됐다. 삼성SDI는 미시간주에 배터리 공장이 있지만 배터리셀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셀을 들여와 팩·모듈 조립만 하고 있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울산, 중국 서안, 헝가리 괴드에 이어 미국까지 생산거점을 구축하게 됐다.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미국이 합작한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자동차 그룹 PSA가 합병한 회사로, 지난 7월 글로벌 배터리 업체와의 합작 형태로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3개국과 북미에 총 5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8일 스텔란티스와 북미 지역에 연간 40GWh(기가와트아워)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공장 부지는 북미 지역 내 유력 후보지를 두고 최종 검토 중이다. 내년 2분기 착공해 2024년 1분기 생산한다는 목표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