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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공, 공공 상수도 관망 데이터 민간 개방


입력 2021.10.28 13:42 수정 2021.10.28 13:43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스마트 물관리 활성화 기대

한국수자원공사가 시범 개방한 전북 정읍시 장명배수구역 관망해석 모델.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28일 국민이 원하는 데이터를 선별해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전북 정읍시 상수도 관망 운영데이터를 시범 개방하기로 했다.


그동안 상수도 관망 운영데이터는 내부 운영관리 목적으로만 활용해 외부에서는 관련 자료 취득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5월 실시한 대국민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상수도 운영데이터 신규 개방에 대한 수요를 확인한 바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민 의견을 반영해 정읍시 상수도 관망 운영데이터 시범 개방을 결정, 지난 6월부터 정읍시 상하수도사업소와 긴밀한 협력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개방하는 데이터는 정읍시 장명 중블록 관망 운영 자료로 배수지 2개소, 가압장 5개소, 소블록 7개소의 1년간 수위 및 유량, 압력에 대한 분당 데이터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관망해석모델 및 센서 네트워크 정보, 운영조건 등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개방결과를 토대로 개방범위 및 지자체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물관리 사업이 완료되면 스마트 미터를 통한 수용가별 실시간 공급량 등 빅데이터 규모의 상세한 수도운영 데이터 개방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수자원공사가 개방한 물 관련 데이터는 향후 상수도 시설 운영관리 및 예측기술 개발 등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 물관리를 위한 기초연구 및 기술개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5월 대국민 설문 조사를 시작으로 ‘K-water 공공데이터 국민참여단’ 구성 및 공공데이터 콘테스트 개최 등 수요자 중심 공공데이터 개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2017년 제1회 K-water 빅데이터 콘테스트를 시작으로 매년 대국민 빅데이터 공모전을 시행해 우수과제에 대한 포상과 분석사례를 공유, 물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사이트 및 공공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미래기술본부장은 “국민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지속해서 발굴해 개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분야 데이터 댐 구축 등 정부 공공데이터 개방정책에 적극적이고 선도적으로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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