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국민 판단이 중요…당과 협의·조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1일 추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예산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 대변인인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곳간을 지키는 사람과 여는 사람 둘 중에 한 사람은 선이고 한 사람은 악이다 이렇게 평가할 순 없고 곳간을 지키는 사람을 설득하고 그리고 곳간을 지키는 것을 바라보고 있는 국민의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된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 후보의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발언 배경을 묻는 사회자의 말에 "경기지사 시절에도 88% 밖에 있는 분들을 위해서도 재난지원금 100%를 지급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장으로서 그런 결단을 내렸고 경기도가 시행하지 않았느냐"며 "그 당시에는 경선 후보 중 한 명이었지만 지금은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되다 보니 일관된 의견을 대선후보로서 표출하신 것"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반대하고 있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설득할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지원금은 아직 정기국회가 아직 한 달 정도 더 남았다"며 "12월 2일까지 예산이 확정돼야 되는데 한 달 좀 넘는 기간 동안 이 부분에 대해서 정기국회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당 차원에서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예산 조정에 나서냐'는 질문에 "민주당의 대선후보이기 때문에 당대표와 의원들과 함께 협의하고 조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