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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vs두산] 준플레이오프 엔트리, 오지환·미란다 없다


입력 2021.11.03 20:55 수정 2021.11.03 20:5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LG, 유격수 오지환과 외국인타자 보어 부상으로 제외

두산, 에이스 미란다 어깨 피로 누적으로 빠져

LG 오지환. ⓒ 뉴시스

LG 트윈스가 유격수 오지환과 외국인타자 저스틴 보어 없이 두산 베어스와 격돌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2021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3전2선승제) 두산-LG전 엔트리(팀당 30명)를 발표했다.


예상대로 LG에서는 오지환과 보어가 빠졌다.


오지환은 지난달 29일 롯데 자이언츠전 수비 중 왼쪽 어깨를 다쳤다. 검진 결과 쇄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최소 6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해 올해 가을야구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오지환의 부상 이탈로 공수 양면에서 큰 전력 손실을 안게 된 LG는 보어도 잃었다.


로베르토 라모스를 대신해 후반기 LG의 외국인타자로 출전한 보어는 32경기 타율 0.170(100타수 17안타) 3홈런 17타점로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긴 채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 7경기에서도 홈런 하나 없이 타율 0.263(19타수5안타)에 그쳤다.


시즌 막판 보어 없이 경기를 치렀던 LG가 더욱 안타까워하는 부분은 역시 오지환 공백이다. 구본혁 등 유격수 수비가 가능한 야수들이 있지만 타격에서는 오지환을 메울 적임자가 없다는 평가다.


야구 해설위원들은 “오지환이 빠지면서 유격수 포지션 야수가 하위타순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중반에는 그 타순에 대타를 많이 넣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입을 모은다.


두산도 치명적인 손실이 있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는 준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미 워커 로켓이 수술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 가운데 미란다가 시즌 막판 어깨 피로 누적으로 아웃됐다. 키움과의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는 곽빈-김민규를 선발로 내세워 버텼다. 설상가상 우완 불펜 김명신도 허벅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최원준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정규시즌 3위 LG와 4위 두산이 격돌하는 준플레이오프의 1차전은 4일 잠실야구장에서 시작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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