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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케이팝의 뿌리”…H.O.T·신화 등 추억의 뮤비 다시 만난다


입력 2021.11.04 12:40 수정 2021.11.04 12:41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SM엔터테인먼트·유튜브, ‘리마스터링 프로젝트’ 발표

그룹 H.O.T, S.E.S, 신화, 보아 등 1990∼2000년대 초반 큰 사랑을 받은 추억의 뮤직비디오를 고화질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SM엔터테인먼트

4일 오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유튜브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리마스터링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와 지젤, 그리고 이선정 유튜브 음악 파트너십 및 아태지역 아티스트 지원 총괄 전무가 참석했다.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는 90년대 및 2000년대 뮤직비디오를 새롭게 리마스터링해 유튜브를 통해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선보이는 프로젝트로다. 리마스터링 외에도 유튜브를 활용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케이팝의 역사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한국 음악 업계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의도다.


SM은 이날 오전 10시 공개된 H.O.T. ‘전사의 후예’를 시작으로 유튜브 SMTOWN과 SM STATION 채널을 통해 S.E.S., 신화, 플라이투더스카이, 보아 등 레전드 아티스트들의 히트곡 뮤직비디오를 고화질로 공개하는 것은 물론, 기존의 뮤직비디오를 새로운 버전으로 재해석해 선후배가 함께하는 특별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뮤직비디오는 SM이 추구하고 바라는 모든 것을 담은 SM의 소중한 자산이자 케이팝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종합 콘텐츠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SM의 헤리티지”라며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한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음악 팬에게 케이팝의 역사와 진화 과정을 소개해 케이팝의 저변을 지속해서 넓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팝이 전 세계적으로 집중을 받고 있는데 새로 유입된 외국 팬들이 지금의 핫한 부분도 중요하지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케이팝이 어디서 왔는지 이해한다면 케이팝이 더 사랑받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 대표는 “H.O.T.와 신화의 팬들이 이젠 엄마·아빠가 됐고, 이분들은 자신들의 아들과 딸이 보는 케이팝을 함께 본다”며 “그때와 지금의 음악이 다르지만 결은 같기 때문에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 SM의 목표”라고 전했다.


리오 코헨(Lyor Cohen) 유튜브 글로벌 뮤직 총괄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유튜브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음악 업계와 긴밀히 협업해 아티스트 및 업계 성장을 지원해왔으며, 아티스트 온 더 라이즈, 파운드리 등 다양한 아티스트 프로그램에 투자해왔다”며 “이번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와 한국 음악 업계와 협력해 글로벌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케이팝의 역사를 유튜브를 통해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다. 케이팝이 글로벌 음악 팬들로부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SM과 유튜브는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더 널리 알리고자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SM과 유튜브는 SM이 프로듀싱한 S.E.S.의 명곡인 ‘Dreams come true’의 음원, 뮤직비디오 및 퍼포먼스를 후배 가수인 에스파가 재해석하여 선보이는 과정을 담은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를 오는 12월 공개할 예정이다.


에스파의 카리나는 “어릴 때부터 S.E.S 선배 노래를 듣고 따라 불렀는데 이런 리마스터링이라는 좋은 기회로 선배의 노래를 우리만의 색깔로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며 “새롭게 선보이는 ‘드림스 컴 트루’ 뮤직비디오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세계관과 메시지를 선보일 테니 기대해 달라”고 기대를 높였다.


지젤은 “어떻게 하면 원곡을 살리면서 에스파만의 느낌을 추구할 수 있는지 많이 고민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가 사랑했던 선배의 곡이 현재 버전으로 재탄생해서 다시 한 번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선정 유튜브 전무는 “케이팝은 지난 몇년간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통해 1990년대 2000년대 가요 콘텐츠를 국내, 해외 팬들에게 알리고 K팝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저변을 확대해나가고자 한다”면서 “리마스터링 프로젝트 외에도 새로운 아티스트를 글로벌에 소개하는 아티스트 온 더 라이즈 등 아티스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에 알리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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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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