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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목)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국힘 후보 선출 D-1...윤석열, 마지막 일정도 ‘시장’서 민심탐방


입력 2021.11.04 17:30 수정 2021.11.04 16:08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오전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의정부·포천·연천 방문, 경선 일정 마무리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하루 앞둔 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마지막 일정은 ‘시장’ 방문이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서울 남대문시장에 이어 경기북부의 의정부·포천·연천의 세 곳 시장을 찾았다.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할 수 있는 시장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겠다는 취지다. 캠프 관계자는 “후보가 마지막 일정으로 시장을 찾는 것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끝까지 시민과 소통을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가장 먼저 의정부 제일시장을 찾아 상가번영회 관계자들과 만나 “재래시장은 서민경제의 상징”이라며 “정부가 서민들을 챙기는 게 기본 임무다. 오늘 자영업자 상인분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러 왔으니 기탄없이 많이들 말씀 해주시라”고 말했다.


한 상인이 “코로나로 인해 재래시장이 고전하고 있다”며 “항상 후보가 말하는 공정과 정의를 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하자, 윤 전 총장은 “재래시장 상인분들께서 코로나로 피해를 많이 입으셨고, 나중에 대통령에 당선되면 인수위 시절부터 영세 상인들의 피해 규모를 지수화하려 한다”고 약속했다.



▲ '이재명 측근' 정진상과 전화한 유동규…"텔레그램 비번 기억안나" 버티기 까닭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복심으로 꼽히는 정진상 현 민주당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이 검찰 압수수색을 받기 직전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드러나 그 전후 과정을 두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4일 정 부실장이 공개한 입장문에 따르면 그는 지난 9월 29일 검찰이 유 전 본부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기 직전 유 전 본부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 부실장은 당시 통화 이유에 대해 "녹취록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상황에서 평소 알고 있던 유 전 본부장의 모습과 너무 달라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잘못이 있다면 감추지 말고 충실히 수사에 임하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 안철수 "국민의힘, 이재명에 이길 가능성 낮다"…이준석 "평론 진짜 못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과 대결에서 이길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말한 것과 관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정치 평론 진짜 못하신다"고 반응했다.


이준석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대표의 발언을 소개한 기사를 공유하며 "이런 게 정치 평론의 사전정 정의다"며 "그리고 평론 진짜 못하시네요"라고 적었다.


앞서 안철수 대표가 이준석 대표에게 "정치평론가 버릇 못버렸다"고 한 말을 되돌려 말한 셈이다.


이 대표는 이어 "유튜브까지 켜 놓고 이제 슈퍼챗만 받으시면 된다"고 비꼬았다. 슈퍼챗은 유튜버들이 라이브 방송에서 실시간 채팅방을 통해 시청자들의 후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 "신규 당원 소신투표에 기대"…유승민, 최종 경선 공식 일정 종료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4일 오전 국회 본관 앞에 설치된 당 '대장동 게이트 특검 추진 천막투쟁본부'를 방문하는 일정을 마지막으로 대선 후보 경선 공식 일정을 종료했다. 유 전 의원은 다음날 오후로 예정된 최종 경선 투표 결과 발표 때까지 "마음의 정리를 하고 새로운 각오를 준비할 생각"이라 전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당번제로 천막투쟁본부를 지키고 있던 김석기·박진·서정숙·정진석 의원을 향해 "고생이 많다"고 격려했고 의원들도 "경선 동안 고생 많았다"며 박수로 화답했다.


짧은 회동 직후 취재진과 만난 유 전 의원은 천막투쟁본부를 마지막 일정으로 찾은 이유에 대해 "우리 당의 정권교체와 대선 승리에 대한 열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라고 언급했다.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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