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경품으로 받은 자동차를 같이간 일행이 돈으로 나눠달라고 요구한 사연이 올라왔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경품으로 받은 자동차 차값 줘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동생이 두명의 친구와 축구를 보러 갔다가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경품으로 자동차를 받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경기 관람 중 추첨을 통해 두 명을 뽑아 퀴즈를 내고 둘 중 더 많이 맞힌 사람에게 자동차를 주는 방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황당한 일이 생겼다"며 "동생이랑 같이 간 친구 B 군 부모님이 직접 전화해 '내 자녀 카드 명의로 티켓팅을 했으니 차 값의 1/3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글쓴이는 "B 군이 티켓팅을 해준 건 맞지만, 동생은 이미 티켓값을 지급 했기 때문에 끝난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심지어 같이 간 A 양 부모도 전화가 왔다"며 "A 양 부모는 '내 딸이 가지고 해서 같이 가게 된 거니 차값의 1/3을 줘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금으로 받았다면 모르겠다 줄 수도 있겠지만 물건으로 받은 상황에서 차값의 일부를 나눠줘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줄 필요 없고 손절해라", "솔직히 100만원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다", "1/3까지는 너무했고 여러 상황을 보면 어느 정도는 지급하는 게 맞을 듯", "당연히 안 줘도 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