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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3분기 모험자본 4417억원 공급…1년 새 2배 '쑥'


입력 2021.11.10 16:33 수정 2021.11.10 16:33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설립 3년 이하 기업 비중 확대

서울 을지로 소재 기업은행 본사 전경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올해 3분기에만 4417억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액인 2107억원의 2배가 넘는 실적이다.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조해온 윤종원 행장의 의지에 맞게 리스크가 높은 설립 3년 이하 기업에 대한 지원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이를 통해 공급체질을 변화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단순한 자금공급을 넘어 기술금융과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책을 결합해 기업의 창업초기 실패 확률을 낮추고 빠른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업은행은 의료용 압축 기술을 보유한 국내 최초 카테터 전문기업인 바스플렉스를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 육성기업으로 선발해 지난 25일 5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벤처시장 내 소외 영역인 창업 초기시장을 선제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모험자본 공급으로 발생한 수익은 향후 창업초기기업 지원에 활용해 모험자본 공급 선순환 체계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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