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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더블유, 공모가 2만1400원 확정…경쟁률 1720대 1


입력 2021.11.10 17:39 수정 2021.11.10 17:40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오는 11~12일 일반 청약 진행

ⓒ알비더블유 ⓒ알비더블유

종합 콘텐츠 제작사 알비더블유(RBW)는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으로 확정하고 공모 청약에 돌입한다.


10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알비더블유는 지난 5일, 8일 양일 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8700원~2만1400원) 상단인 2만1400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774개 기관이 참여해 총 16억1600만5000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경쟁률은 1719.6대 1로 총 공모금액은 26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697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참여 기관 중 밴드 최상단 가격인 2만1400원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한 기관은 전체의 89.2%인 1583곳으로 확인됐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급성장하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최적화된 제작 인프라를 갖춘 알비더블유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며 "주주 친화적인 가격 책정을 위해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알비더블유는 유명 작곡가 김도훈 대표PD와 음악 비즈니스 전문가 김진우 대표이사가 2010년 설립한 종합 콘텐츠 제작 기업으로 현재 마마무, 원어스, B1A4 등 8팀의 전속 아티스트와 약 2500여곡의 저작권 IP(지식재산권)를 보유중이다.


업계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엔터테인먼트의 영역에 국한되지 않은 사업영역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설립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인 흑자를 실현 중이며 2013년~2020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73.1%를 기록했다.


상장 후 알비더블유는 콘텐츠 제작뿐만 아니라 IP확보에도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자체 IP 제작 확대와 동시에 공격적인 투자를 통한 양질의 외부 IP 확보에도 힘써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콘텐츠 및 저작 IP 이용 촉진에 대한 신사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알비더블유 김진우 대표이사는 "알비더블유의 성장잠재력을 믿어 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우수한 IP 제작 및 확보에 힘써 지속성장의 토대를 구축하고 글로벌 종합 콘텐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비더블유는 오는 11일~12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11월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일반 청약은 대표주관회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진행한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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