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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요소수 1254톤-요소 1차분 1100톤 긴급 확보


입력 2021.11.10 17:54 수정 2021.11.10 17:55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4개국서 요소수 확보

국내 기업 최초 진출한 중국 내 석탄화공 플랜트 통해 요소 1차 확보

해외 법인 및 지사 등 글로벌 네트워크 적극 가동해 요소 확보 총력

LX인터내셔널 기업이미지통합(CI).ⓒLX

LX인터내셔널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4개 국가에서 요소수 1254톤(125만4000리터)을 확보한데 이어 중국에서 1차로 요소 1,100톤을 긴급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국에서 확보한 요소는 차량용 요소수로 즉시 활용이 가능하다. 요소 1100톤은 3300톤(330만리터)의 요소수를 만들 수 있는 물량이다.


회사는 국내에서 요수수 품귀 현상으로 물류대란 우려가 커지자 지난 1일 해외법인과 지사에는 요소수를 확보하라는 긴급지시를 내렸다.


이에 각 법인과 지사에서는 현지의 요소 제조 업체와 유통업체를 파악해 보유 재고 규모와 구매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주재원들은 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구입 협상에 나서고 있다.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한국 본사와 해외 법인 및 지사는 주말을 반납하고 밤낮없이 소통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베트남·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 등 4개국에서 1254톤의 요소수를 확보했다. 11월 중 선적을 추진하고 있으며 늦어도 다음달 내 한국에 도착할 전망이다.


지난 1953년 설립된 ‘락희산업’을 모태로 하는 LX인터내셔널은 ‘럭키금성상사’·‘LG상사’라는 사명으로 20개국 50여개 글로벌사업 거점을 보유한 국내 대표 종합상사다.


LX인터내셔널이 중국에서 요소 1100톤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의 석탄화공사업에 진출한 덕분이다. 석탄화공은 석탄을 가공해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이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 2013년 7월 중국 보위엔그룹으로부터 네이멍구지역에 위치한 보다스디 석탄화공 요소비료 플랜트의 지분 29%를 92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 곳에서 1차로 1100톤의 요소를 확보해 국내로 가져올 계획이다. 이후 국내 시장에서 필요시 추가적인 물량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회사측은 “현재 중국에서 수출검사 신청시 최우선적으로 심사를 받기 위해 본사와 해외법인이 대사관 및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백방으로 뛰며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산업통상자원부의 도움을 받아 신속한 통관을 위해 중국 현지 기관들과도 긴밀히 협의 중으로 물류를 담당하는 자회사 LX판토스와도 지속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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