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대손비용 4551억원 줄며 흑자 전환…연체율도 2.48%p 하락
상호금융 순익 8861억원으로 감소…이자이익 축소에 신용사업 수익 둔화
저축은행업권이 지난해 부실여신 정리와 대손비용 감소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반면, 상호금융조합은 이자이익 감소 여파로 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저축은행업권이 지난해 부실여신 정리와 대손비용 감소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반면, 상호금융조합은 이자이익 감소 여파로 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173억원으로 전년 423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자이익은 427억원 줄었지만, 부실여신 감축 등에 따라 대손충당금전입액이 4551억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저축은행 총자산은 지난해 말 118조원으로 전년 말보다 2조9000억원(2.4%) 감소했다. 이는 부실 PF성 대출 정리와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자산이 4조4000억원 줄어든 영향이다.
수신도 99조원으로 3조2000억원(3.2%) 감소했다. 반면 자기자본은 순이익 시현 등에 힘입어 15조2000억원으로 7000억원(4.7%)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연체율은 6.04%로 전년 말(8.52%)보다 2.48%포인트(p) 하락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8.43%로 2.25%p 낮아졌다.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85%로 전년 말보다 0.87%p 상승했다.
반면 상호금융조합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8861억원으로 전년(1조490억원)보다 1629억원(15.5%) 감소했다.
신용사업부문 순이익이 4조2473억원으로 전년보다 4758억원(10.1%)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경제사업부문 적자 규모는 3조3612억원으로 전년보다 축소됐다.
상호금융조합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790조원으로 전년 말보다 32조4000억원(4.3%) 증가했고, 총여신은 540조2000억원으로 18조1000억원(3.5%), 총수신은 675조6000억원으로 29조원(4.5%) 각각 늘었다.
가계대출은 5조3000억원, 기업대출은 12조3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건전성은 다소 악화했다. 상호금융조합의 지난해 말 연체율은 4.62%로 전년 말(4.54%)보다 0.08%p 상승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55%로 0.29%p 올랐다. 순자본비율은 7.95%로 전년 말(8.13%)보다 0.18%p 하락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은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와 부실여신 감축으로 건전성이 개선된 반면, 상호금융조합은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으나 상승세는 다소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올해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과 PF 부실사업장 경·공매, 자율매각 등을 통한 부실자산 정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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