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체결한 2+1년 계약에서 1년 연장옵션 합의
U-23 국가대표팀 감독직 내려 놓고 성인대표팀 집중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이 1년 더 지휘봉을 잡는다.
박항서 감독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측은 10일 베트남 축구의 안정적이고 견고한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에서 협상 기간을 거친 후 이날 베트남 축구협회와 박 감독이 공식적으로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장 계약기간은 2022년 2월 1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9년 체결한 2+1년 계약에서 1년 연장옵션에 합의한 결과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베트남 축구와 함께 했던 지난 4년동안, 박항서 감독은 2018년 AFF 스즈키컵 우승, 2019년 아시안컵 본선 8강 진출, 2021년 2022 FIFA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등 베트남 축구에 기념비적인 업적을 이룩해 왔다.
이 업적들은 세계 축구 무대에서 베트남 축구의 큰 발전을 확인하는 역사적인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베트남축구협회와 박항서 감독의 계약 연장은 양측의 베트남 축구의 발전 목표에 대한 높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베트남 대표팀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상호 논의해 결정됐다.
또한,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성인 국가대표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베트남 축구협회는 베트남 U-23세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조직 구조를 일부 조정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 성인 대표팀과 U-23세 대표팀의 감독직을 겸임하고 있는 박항서 감독은 다가오는 2021 SEA게임(2022년 5월 예정)을 마친 후 베트남 U-23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고, U-23세 베트남 대표팀의 팀 매니저로 보직을 변경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축구협회는 새로운 베트남 U-23세 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박항서 감독이 성인 대표팀에 더 집중하고, 동시에 U-23세 대표팀이 발전하기 위한 협업을 지속하며 각 팀 운영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양측이 합의한 결과다.
현재 박항서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2022년 피파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과 동시에 지난 대회 챔피언이었던 2020 AFF 스즈키컵(2020년 대회가 2021년으로 연기 개최)의 우승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